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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신(文信, Moon Shin, 1923∼1995)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서민과 같이 생활하며, 신처럼 창조한다. 문신은 1923년 일본에서 출생하여 마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16세에 일본 동경 미술학교에 입학했고, 귀국 후에는 국내에서 10여 차례의 회화와 부조조각 개인전을 개최했다. 1961년 새로운 예술세계를 경험하고자 프랑스로 간 그는 추상회화와 조각에 그의 열정을 불태웠다. 1970년 프랑스 포르 발카레스 국제 조각 심포지엄에 출품한 <태양의 인간>을 통해 세계적인 조각가로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이후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란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를 가졌고 1980년 고향 마산에 영구 귀국하였다.
귀국후 ‘프랑스 혁명 200주년 24인 초대전’, ‘유럽순회회고전’, ‘문신예술회고전’등 다수의 전시를 하였고, 프랑스 예술문학 영주장과 대한민국 문화부분 세종문화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올림픽 공원에 있는 25m 높이의 <올림픽 1988>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여 제작된 것으로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 작가 약력
  • 작품세계
  • 평론 및 논문
  • 대표작품
문 신 (文信, Moon Shin, 1923∼1995)

문신은 자신의 숙원이었던 문신미술관을 고향 마산에 직접 건립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이듬해인 1995년 지병으로 타계하였다. 사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에 추서되었고, 문신의 유언에 따라 그의 미술관은 마산시에 기증되어 ‘마산시립문신미술관(2004)’으로 다시 개관하였고, 고인의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고자하는 부인 최성숙여사의 기원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내에 ‘문신미술관(2004)’이 새로 개관되었다.
문신은 조각, 회화, 채화, 드로잉을 통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기하학적 곡선, 원, 반원으로 이루어진 추상이지만 곤충이나 새, 꽃 등의 자연을 연상케 한다.그것은 그의 작품이 자연이 가진 좌우대칭구도를 보여주면서도 자연의 형태들처럼 미세한 불균형과 비대칭성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대칭적 대칭성은 다른 양쪽이 서로를 닮아가며 하나를 이루는 화합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의 이러한 특징은 조각에서는 좌우뿐만 아니라 앞뒷면에서도 약간씩 다른 형태가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문신은 작업을 통해 무생물의 재료에 선과 형태를 주어 표정이 있는 생명을 주고자 혼신을 다했다.궁극적으로 그의 작품은 생명의 기원과 미지의 세계를 이야기하며, 인간 내면과 우주 세계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